[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中 수출입지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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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中 수출입지표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3.07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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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 마감...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일 듯
中 수출입지표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7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7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7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6일 현지시간) 미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준 점, 민간 고용지표가 둔화한 점 등에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며 3대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10년물은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국내증시에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기조를 조기에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화는 이틀 연속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는데, 이같은 흐름이 오늘도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4~0.7%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BOJ의 금리 정상화 기대로 장중 엔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달러·원 환율은 더 급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의 우호적 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 대선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이 확정된 가운데 관련주의 흐름에도 주목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이차전지 업종에는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미뤄졌던 CHIPS(반도체지원법) 보조금 지급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에 따른 인텔의 우선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칩스법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며, 주요 언론에 따르면 최대 100억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다음주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 컨퍼런스인 GTC 컨퍼런스와 마이크론 실적 등 월 중반 이후에도 반도체 관련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개별주 장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2월 수출입지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중간 기존 수출입 형태가 변화해 중국의 한국 중간재 및 자본재 수입 의존도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 2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중국 수출입 추이를 통해 현재 경기 수준을 평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경기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5.86포인트(0.20%) 오른 3만8661.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6.11포인트(0.51%) 오른 5104.7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1.95포인트(0.58%) 오른 1만6031.5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98센트(1.25%) 상승한 배럴당 79.1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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