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으로 2670선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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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상승으로 2670선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대 강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3.0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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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2.04%)·SK하이닉스(6.59%)·한미반도체(12.50%) 등 반도체주 동반 강세
코스닥, 1.16% 오른 872.97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4일 2674.27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4일 나란히 1%대의 강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매수에 2670선까지 올랐고 코스닥은 87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42.36) 1.21% 상승한 2674.2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04억원, 41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222억원 순매도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결과를 통해 물가 안정을 확인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하향과 더불어 AI 모멘텀까지 가세하면서 코스피 상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호실적을 기록한 델은 실적 발표에서 AI 최적화된 서버 모멘텀이 강하다"고 언급하면서 "증시에서 AI모멘텀에 힘을 실어주며 산업 노출도 높은 코스피의 강세가 전개됐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증시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열풍으로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델테크놀로지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31.62%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4%, 5.25% 오른바 있다.

삼성전자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2.04%(1500원) 오른 7만 4900원에, SK하이닉스는 6.59%(1만 300원) 오른 16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6만 81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도 AI 반도체 수혜 기대감에 12.50%(1만 600원)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9만 5400원에 거래됐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부품인 TC본더 등을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어 국내 AI 반도체 수혜주로 꼽힌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2.00%), 삼성전자우(0.31%), 기아(0.88%), POSCO홀딩스(6.14%), LG화학(1.99%)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5%), 셀트리온(-2.0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62.96) 1.16% 오른 872.9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140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606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종목 중 휴젤이 10.11%(1만 8600원) 크게 오르면서 20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미국 식품의약품(FDA)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젤은 이날 미국 FD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제제는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으로 흔히 '보톡스'라고 불린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이 FDA 승인을 직접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FDA 승인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미국 매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목표주가를 25% 상향했고 비영업가치와 순현금을 적용한 적정 기업가치는 3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HPSP(8.95%), 에코프로비엠(1.31%), 에코프로(2.43%), HLB(0.74%), 알테오젠(4.11%), 신성델타테크(0.24%), 레인보우로보틱스(3.10%) 등이 상승했다. 엔켐(-6.60%), 셀트리온제약(-1.44%) 등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0원(0.37%) 내린 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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