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분기 실적 둔화 전망에도 엔터 종목 '최선호주'...주가 상승 기대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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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1분기 실적 둔화 전망에도 엔터 종목 '최선호주'...주가 상승 기대 요인은?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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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 사진제공=빅히트뮤직
BTS 제이홉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하이브가 28일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이브는 전날 올해 1분기 음반과 음원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7.13% 급락했었다.

하이브는 이날 가격변동없이 20만2000원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 팀 활동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중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실적 전망은 그대로이나, 올해 1분기는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의 벨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34만 5000원에서 31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트리밍 매출 증가나 앨범 구매자 수 증가 등 팬덤 확대는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의 음반과 음원 매출이 지난해 4분기 276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28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 음반·음원 매출은 1840억원이었다.

하이브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하이브 1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다만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집중되면서 1분기는 약 100억원, 2분기는 사상 최대인 약 11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특히 "6월 BTS 진의 제대 및 미국 걸그룹 데뷔로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할 것이며 주가 역시 이러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여러 상승 모멘텀을 감안할 때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이브에 대해 기대할 포인트가 한가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여기에 업종 내 최선호주도 유지한다.

임수진 연구원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신보가 3월 발매예정으로, 올해 1~2개의 추가 방탄소년단 솔로 음반 발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타카홀딩스의 정상화도 주가 상승 기대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아리아나그란데의 정규 7집 앨범이 3월 8일 발매 예정으로 지난해의 감액된 부분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게임 부문 매출에서의 기여 확대도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 별이되어라2 및 하반기 액션 스퀘어와 신규 게임이 런칭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의 점진적 도입이 예측된다며 바이팬스, 콘텐츠 부문의 수익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저연차 IP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는 "하이브 아티스트의 해외 팬덤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음원과 공연 부문의 매출 부문의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 매출액 추이 및 전망. 자료=대신증권

유안타증권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버스의 지난해 4분기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1010만명으로 마찬가지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멤버십 구독 모델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IP의 양적, 질적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플랫폼과 게임 등 신사업 분야에서 가파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나타나고 있고 내년 BTS의 복귀로 폭발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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