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개선과 개발환경 일관 구축 등
선착순 1000명에 최고 연 5.2% 쿠폰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디지털 혁신 기반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어뱅킹은 수신∙여신 등 고객과의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위한 IT(정보기술) 시스템이다.
지난 2022년 7월 시작한 이번 사업은 IT 서비스 전문 기업 KT DS가 주관 사업자로 참여했으며 약 250억원이 투입됐다. 양사는 시스템 분석, 설계, 개발 및 테스트 등 총 19개월간의 협력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입 후 약 2주 동안 내부적으로 시범 운영하며 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은 개발 범위를 세부적으로 구분했다. 개발 언어를 코볼(COBOL)에서 자바(JAVA)로 전환해 높은 효율의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신기술을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 프레임워크도 변경해 개발 생산성을 향상, 대량거래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기존에는 개발 환경이 표준화되지 않아 업무 분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변경된 시스템에서는 일관된 개발 환경을 구축해 차질 없이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상품 관리 체계를 정교화하고 신상품이 출시됐을 때 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내부 업무 시스템 변경으로는 최신 UI∙UX(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 디자인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무분별한 데이터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표준체계도 수립했다. 혼재돼 사용하고 있던 데이터 용어는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변경했다. 금융거래 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검증계를 활성화하고 거래추적 솔루션을 도입했다. 고객정보 분리∙파기의 작업주기와 체계적인 처리 이력 관리로 고객 정보 관리 보안도 강화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의 구축을 기념해 정기적금 가입 고객에게 우대금리 3%가 적용되는 금리우대 쿠폰 발행 이벤트를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쿠폰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 앱에서 신규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된다. 기본금리 1년 기준 연 2.2%에 우대금리 3%를 더해 최고 연 5.2%가 적용되는 쿠폰이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모든 임직원이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경영으로 IT와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며 선도적인 금융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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