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속 종목장세 예상...순환매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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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속 종목장세 예상...순환매 대비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8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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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혼조 양상으로 거래 마쳐
랠리 소외주 중심 순환매 장세 이어질 듯
28일 국내증시는 지수의 제한적 흐름 속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국내증시는 지수의 제한적 흐름 속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8일 국내증시는 지수의 제한적 흐름 속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고점에 대한 부담감 속 3대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이에 따른 영향으로 제한적인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국 증시 혼조세, 엇갈린 매크로 지표로 인한 대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자동차 및 은행주들의 배당락, 저PBR 업종의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종목간 순환매 장세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소진된 이후 차익매물 출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랠리에서 소외받았던 업종 위주 순환매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높아진 증시 레벨에 따른 부담감 속 상승이 과도했던 주식에서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으로 자금이 옮겨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또한 순환매 장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주 2거래일간 코스피가 약 1.6% 조정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1400억원대의 순매수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이에 더해 이번주 외국인 순매수 5개 상위업종이 지주(1820억원), 건강관리(1060억원), 반도체(534억원), 은행(252억원), 보험(207억원)이 해당됐다는 점은 이들 또한 향후 순환매 장세에 대비해 중립 포지션을 구축해놓은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증시는 단기적인 박스권에 갇힐 수는 있겠지만 증시 내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를 베이스 경로로 설정해놓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기차 관련주의 흐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제조 계획을 중단하고 생성형 AI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대해 애플은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전기차 계획을 포기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른 국내 관련주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전기차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인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6.82포인트(0.25%) 내린 3만8972.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65포인트(0.17%) 오른 5078.1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9.05포인트(0.37%) 오른 1만6035.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9달러(1.66%) 오른 배럴당 78.8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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