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숨고르기 흐름 속 혼조 마감...나스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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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숨고르기 흐름 속 혼조 마감...나스닥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8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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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5% 하락...S&P500은 0.17%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1.7% 상승세로 거래 마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된데다, 이날 주식시장을 움직일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었던 가운데 시장 내 관망심리가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부진한 경제지표 및 개별 종목 강세 속 혼조 마감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6.82포인트(0.25%) 내린 3만8972.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65포인트(0.17%) 오른 5078.1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9.05포인트(0.37%) 오른 1만6035.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하락 흐름을 보였고, 후반 들어 양호한 국채 입찰 소식 등에 낙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1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내구주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6.1% 감소, 시장의 예상치(5.0% 감소)보다도 더 크게 줄었다. 직전월(0.3% 감소)과 비교하더라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전월(110.9) 및 시장 예상치(115.1)를 하회했다. 이는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하는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5.5% 올라 전월(5.0% 상승)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 미국의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제조 계획을 중단하고 생성형 AI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대해 애플은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줌은 8% 주가 강세를 보였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역시 호실적에 주가가 20% 급등했다.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등도 각각 7.7%, 3.1% 상승하는 등 동종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속에 관련주 역시 강세 흐름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전일대비 10% 급등했으며, 코인베이스는 2.7% 올랐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비만 치료제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냈다는 소식에 121% 폭등했다. 

반면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부진한 실적에 6%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지속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4% 오른 4885.7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1만7556.4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3% 오른 7948.40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2% 내린 7683.0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9달러(1.66%) 오른 배럴당 78.8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이날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2분기까지 계속한 뒤 3분기에 이르러 이를 점차적으로 철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1% 오른 온스당 2039.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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