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최고치 또다시 경신···"8년만에 다우지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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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최고치 또다시 경신···"8년만에 다우지수 넘어"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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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는 26일 직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만 9233.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3만 9300선을 훌쩍 넘어 3만 93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6일 직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만 9233.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3만 9300선을 훌쩍 넘어 3만 93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거품 경제' 시절 세운 기존 최고가를 3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던 직전 거래일인 22일 장중 최고가 3만 9156을 200포인트 이상 넘어선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가총액이 큰 주식에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9%씩 보유했다고 언급한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상사 주가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어 "연초부터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일시적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 상승하는 등 엔비디아 결산의 영향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도쿄 증시가 휴장한 2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6%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03% 상승하면서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닛케이는 "닛케이지수는 2023년 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6,000포인트에 달한다"며 "닛케이지수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다우지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 9131.53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이어 "닛케이지수는 최고치를 넘어 '미지의 영역'에 돌입했다"며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지수 40,000선이 의식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 방송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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