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시앤티, 롯데케미칼 등과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 업무협약
상태바
실크로드시앤티, 롯데케미칼 등과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 업무협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6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 MOU에한국콘크리트학회 김지상 학회장, 롯데케미칼 황진구 대표이사,씨카코리아 토어스튼 노왁 대표이사, 실크로드시앤티 박혁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2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김지상 한국콘크리트학회장(사진 왼쪽부터),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토어스튼 노왁 씨카코리아 대표이사, 실크로드시앤티 박혁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실크로드시앤티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실크로드시앤티는 롯데케미칼, 씨카코리아, 한국콘크리트학회와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연 4자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콘크리트학회는 기술 자문과 인증을 지원하며, 협약에 참여한 3개사는 탄소중립 건설소재 R&D 연합을 구성해 신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실크로드시앤티는 100억 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기흥연구소에 ‘탄소중립 R&D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 시행에 맞춰 시멘트를 플라이애시, 고로슬래그 등의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저탄소화를 진행 중이다. 이에 최적화된 건설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실크로드시앤티는 국내 시멘트 탄소배출량이 연간 약 2200만 톤으로 추정되는데, 건설소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930만 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총 탄소배출량의 1.5%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국가적으로는 연간 약 8000억 원이 저감돼 경제적인 파급 효과 또한 클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된 탄소중립 건설소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경우 세계 탄소배출량이 연간 약 11억 톤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RE100(글로벌 재생에너지 100%) 가입 등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을 위한 건설 신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매출액 15조 원의 글로벌 최대 건설소재 기업인 씨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