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주목...저PBR株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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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주목...저PBR株 지켜봐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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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에 따른 저PBR株 흐름 주목
현대차 및 은행주 배당락 따른 가치주 흐름도 지켜봐야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사항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데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이후 AI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것이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전주대비 0.7% 상승한 2667.70으로 거래를 마감,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오는 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안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시장의 기대를 상회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같은 지표의 개선 목표 제시, 이를 독려하기 위한 새 주가지수 개발, 기업 배당 세액공제 제도 등 이미 정책에 대한 많은 예상들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기대를 상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강도 및 구체화 정도에 따라 저PBR 업종 주가의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정부의 실행 의지와 실행 방안의 현실성을 확인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는 28~29일 양일간 자동차·은행 기업들의 배당 기준일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8일은 하나금융지주의 배당 기준일이며, 29일은 현대차와KB금융,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의 배당기준일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및 은행주 배당락으로 가치주 테마가 단기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AI 분야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어 주식시장의 관심이 성장주 테마로 쏠릴 가능성이 큰 만큼 종목간 차별화를 예상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 후반에는 미국의 1월 PCE 물가지표와 2월 ISM 제조업 지수 등 금리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증시 주가 흐름이 워낙 좋았던 만큼 가격 부담도 높아진 상태인데, 금리가 현 수준에서 오른다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600~2720선을 제시했다. 

오는 27일에는 미국의 1월 내구재 수주, 미 12월 S&P/CS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28일에는 미국의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유로존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29일에는 미국의 1월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3월 1일은 삼일절로 인해 국내 증시가 휴장한다. 이날 한국의 2월 수출입 지표 및 중국의 2월 국가통계국 PMI, 중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유로존 2월 제조업 PMI,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 잠정치, 미국의 2월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2일에는 미국의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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