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숨고르기 속 혼조 마감...다우·S&P500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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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숨고르기 속 혼조 마감...다우·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4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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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6% 올라...나스닥은 0.3% 하락 마감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3% 가량 하락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감시에는 하락세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S&P500 신고가...나스닥은 하락 전환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7포인트(0.03%) 오른 5088.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4.80포인트(0.28%) 내린 1만5996.8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장중 1만6134.22선까지 오르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21년 11월19일의 1만6057.44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의 역대 장중 최고치는 2021년 11월21일 1만6212.23선이다.  

엔비디아의 경우 전일 16% 폭등 후 이날은 0.36% 상승에 그치며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장중 사상 최초로 2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1조9700억달러로 2조달러를 하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8개월만에 한 때 2조달러를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은 제약적이지만,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데 더 큰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올해 어느 시점에 연준이 제약적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1.9%로 제시했다. 불과 하루 전에는 동결 가능성이 73.8%, 인하 가능성이 26%였으나 하루만에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후퇴한 것이다.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9.2%로 제시됐으며, 인하 가능성은 71%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2%대 급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4872.57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1만741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7706.28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0% 오른 7966.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12달러(2.70%) 하락한 배럴당 76.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달 8일 이후 최대폭에 달한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고금리 환경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1% 가까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92% 오른 온스당 2049.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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