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60선 상승 마감...엔비디아 호실적에 SK하이닉스 5%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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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60선 상승 마감...엔비디아 호실적에 SK하이닉스 5%대 강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2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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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현대차·기아 강세
알테오젠·신성델타테크 11%대 상승
코스닥, 0.70% 상승 마감...870.11 기록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2일 2664.27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재유입에 힘 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0.70% 오르면서 870선에 올라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53.31) 0.41% 오른 2664.2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4억원, 74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732억원 순매도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엔비디아 훈풍 영향에 반도체 강세 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적인 가운데 저PBR 업종별로 차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존금리를 동결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만큼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5.03%(7500원) 오른 15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시점 종가 15만 6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 한미반도체(6.70%), 이수페타시스(6.56%), 어보브반도체(11.57%), 삼성전자(0.14%) 등이 올랐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1억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5.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망치였던 매출 204억1000만달러, EPS 4.6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전 2.85%(19.8달러) 하락한 674.7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외에 현대차(1.67%), 기아(2.14%) 등이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전자우(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셀트리온(-0.28%), POSCO홀딩스(-0.34%), LG화학(-3.8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속 전 거래일 대비(864.07) 0.70% 오른 870.1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9억원, 737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40억원 팔아치웠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위험 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개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으며 신용잔고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종목 중 알테오젠(11.82%), 신성델타테크(11.76%)가 11%대의 초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0.20%), HPSP(2.49%), 셀트리온제약(0.50%), 레인보우로보틱스(2.63%)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0.67%), HLB(-3.35%), 엔켐(-1.99%), 리노공업(-0.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는 기준가 7000원 대비 137.14%(9600원) 급등세를 보이면서 1만 66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200%대의 상승을 보였지만 다소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마감했다.

케이웨더는 1997년 기상 데이터 사업으로 시작한 국내 최대 민간 기상 사업자다. 최근에는 기상 빅데이터 플랫폼과 더불어 전국의 실내외 3만여 개소에 이르는 자체 공기 관측망도 구축해 공기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0원(-0.45%) 내린 132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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