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21일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눌려 하락 전환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뚜렷한 주도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시장 빅테크 약세 영향에 상방이제한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21일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FOMC 의사록 공개 등 영향력이 큰 이벤트 대기 속 관망심리가 강화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57.79) 0.17% 하락한 2653.3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96억원, 103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443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1.03%), 셀트리온(-1.61%), LG화학(-1.19%)가 1%대의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40%)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61%), 기아(0.60%)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66.17) 0.24% 하락한 864.07을 기록했다. 개인이 2084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4억원, 751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는 장 중 하락 전환하면서 17.52%(2만 6000원) 떨어진 12만 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는 장 초반 20%대의 초강세를 보이면서 전날 상한가의 기세를 이어가는듯 하다가 장 마감 시점이 다가오면서 급락했다. 고점 대비 약 40% 하락한 모습이다.

신성델타테크는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교수가 다음 달 4일 미국물리학회(APS)에서 새로 개발한 'PCPOSOS'의 초전도성 실험 결과 발표를 앞두면서 집중도가 뜨거운 종목으로 현재 '투자경고' 상태다.

알테오젠은 장 중 상승전환하면서 7.81%(6800원) 오른 9만 3900원에 거래됐다. 3거래일만의 상승이다. HLB도 1.64%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종목은 줄줄이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1.78%), 엔켐(-1.95%), HPSP(-0.18%), 셀트리온제약(-1.67%), 레인보우로보틱스(-0.77%)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0원(0.04%) 오른 1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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