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된 흐름 예상...中 LPR 인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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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된 흐름 예상...中 LPR 인하 여부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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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휴장...유럽증시는 보합권 혼조 마감
中 LPR 인하 여부 주목...中 부양모멘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
20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보합권에서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증시 역시 대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장 초반에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휴장한 미 증시, 경기 우려에도 보합세를 보인 유럽증시 등 대외적인 영향력은 높지 않은 가운데 전일 급등했전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신규매수 물량이 혼재됨에 따라 지수 전반에 걸쳐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전일 주식시장에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 시행 방안의 수혜 업종이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지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연구원은 "특정 주도 업종이나 주도 테마가 형성되면 오버슈팅이 나오는 것이 상승장의 특징인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이같은 오버슈팅 구간에서는 손바뀜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큼 26일 예정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식화 전후로 수급 쏠림과 이탈 현상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현물 뿐만 아니라 선물, (비)차익거래에서도 매수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종목 전반의 상승보다는 일부 시가총액 상위 및 저PBR 등 대형 가치주로의 쏠림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흐름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공개되는 26일 전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날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 또한 주목해야 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증시 및 경기 부양을 위해 소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저점을 다지고 반등 중인 중국 증시가 증시 부양 모멘텀을 받아 상승한다면 국내 증시 반등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미 증시의 휴장 속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던 가운데, 사흘 연속 상승 마감한 데 따른 부담감에 보합권에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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