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PPI에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나스닥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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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PPI에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나스닥 0.8%↓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17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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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7% 내려... S&P500은 0.48%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중동 지역 긴장감 속 상승 마감 
16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점이 3대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CPI 이어 PPI도 강세에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5.13포인트(0.37%) 내린 3만8627.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4.16포인트(0.48%) 내린 5005.5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0.52포인트(0.82%) 내린 1만5775.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0.1% 상승)을 웃돈 것으로, 5개월래 최고치다.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수정됐다. 

1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만에 최대치다. 

CPI에 이어 PPI까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국채금리는 재차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오른 4.3%를 기록했다.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도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인내심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행동하려는 유혹을 뿌리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겠지만 시장의 기대보다는 느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학교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2.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5년 장기 인플레이션은 2.9%로 직전월과 동일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6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79.0)보다 개선됐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오름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4765.6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42% 오른 1만7117.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50% 오른 7711.7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7768.1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속되는 중동 지역의 긴장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6달러(1.49%) 오른 배럴당 79.1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6% 오른 온스당 2024.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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