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0선 상승 마감...테슬라 급등에 살아나는 이차전지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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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40선 상승 마감...테슬라 급등에 살아나는 이차전지株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1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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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67%)·삼성SDI(4.79%) 강세
엔디비아 약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코스닥, 약보합 마감...857.60 기록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6일 2648.76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1%대의 강세를 보이면서 26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 마감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시 저PBR 업종(자동차, 금융)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밤사이 테슬라 급등과 함께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에 힘 입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13.80) 1.34% 오른 2648.7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91억원, 262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330억원 순매도했다.

미국증시에서 테슬라가 15일(현지시간) 6%대의 주가 급등을 보이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국내 이차전지주도 일제히 살아나는 양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67%(1만 4500원) 오른 41만원에, 삼성SDI는 4.79%(1만 8500원) 오른 40만 45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0.40%(1000원) 오른 25만 4000원에, 에코프로는 0.79%(5000원) 오른 6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5%), 현대차(5.21%), 삼성전자우(0.81%), 기아(2.03%), POSCO홀딩스(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간밤 엔디비아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하락을 보였다. 엔디비아는 15일(현지시간) 1.68% 하락해 726.58달러에 거래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16% 내려갔다. 이에 삼성전자는 0.27%(200원) 내린 7만 2800원에, SK하이닉스는 1.28%(1900원) 떨어진 14만 68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59.21) 0.19% 하락해 857.60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25억원, 4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1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종목 중 '투자경고' 지정 종목인 엔켐과 신성델타테크는 약세를 보였다. 엔켐은 7.18%(1만 9500원) 떨어진 25만 2000원에, 신성델타테크는 5.57%(6900원) 내린 11만 7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외에 HPSP(-7.29%), 레인보우로보틱스(-1.66%), 리노공업(-3.68%) 등이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0원(0.19%) 오른 13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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