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종목 장세 따른 변동성 확대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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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종목 장세 따른 변동성 확대 유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15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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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급락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
저PBR주 숨고르기 속 종목 장세 이어질 듯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2.5%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기술주 비중이 큰 국내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채 금리 하락 전환,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를 기록한 엔비디아 강세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가 일시적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저PBR주의 훈풍이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와중에 수급이 다시 AI 등 다른 테마로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는 동시에 종목 장세가 연출되고 있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 역시 "전일 강세를 보인 테마는 AI 수혜(반도체 중소형주), 정책주(방산), 중국 소비 및 외자 판호 발급(화장품 브랜드사, 게임) 등 저PBR 장세에서 소외됐던 업종들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2주동안 국내증시는 나스닥 및 기술주 강세와 별개로 저PBR 랠리가 이어졌기 때문에 단기 차익실현시 성장주의 가격 매력도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가 현대차, 현대차우, 삼성물산, 기아, KB금융으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단기 과열 부담은 존재하나 해당 재료의 지속성이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전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실행 방안 관련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 기준일 지정 제도를 포함시킬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정부는 3월 정기주총에서 배당 규모를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정하도록 상장 기업들에 권고한 바 있다"며 "3월 주총 시즌에 배당 절차 관련 내용들이 부각될 시 저PBR주들에 대한 개선 기대감 및 외국인 자금 추가 유입이 이어질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1.52포인트(0.40%) 오른 3만8424.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7.45포인트(0.96%) 오른 5000.62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3달러(1.58%) 내린 배럴당 76.6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8거래일만의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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