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속 3대지수 상승...나스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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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속 3대지수 상승...나스닥 1.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15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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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 상승...S&P500은 0.96%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8일만에 하락세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예상치를 웃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한 3대지수의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이날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수정 발표된 것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반발 매수세 속 3대지수 일제히 상승세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1.52포인트(0.40%) 오른 3만8424.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7.45포인트(0.96%) 오른 5000.62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의 경우 전일 5000선을 내준 채 거래를 마쳤으나 하루 만에 5000선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PPI는 이전 수치보다 더욱 하락했다. 계절적 조정 요인을 재산정하면서 수정된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당초 발표된 수치(0.1% 하락)에 비해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여기에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약간 더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목표치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예상보다 강한 1월 CPI와 관련해 "2%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준다"며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 계속 좋은 지표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낙폭이 컸던 기술주도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이날 2.5%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3위 기업에 올랐다. 전일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알파벳 시총을 웃돌면서 3위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아마존닷컴(1.4%), 메타(2.9%) 등도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리프트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매출에 주가가 35% 이상 올랐다. 

반면 크래프트하인즈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판매량 감소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에어비앤비는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순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8일만에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3% 오른 4709.2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8% 오른 1만6945.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7568.4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8% 오른 7677.3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3달러(1.58%) 내린 배럴당 76.6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8거래일만의 하락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201만8000배럴 늘어난 4억3945만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8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4배 더 크게 늘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4% 내린 온스당 2004.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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