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500 지수 사상 첫 장중 5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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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500 지수 사상 첫 장중 5000선 돌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0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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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3% 상승...나스닥은 0.24%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5000선을 밑돈 채 거래를 마감했지만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P500, 장중 5000선 돌파...ARM홀딩스 주가 50% 폭등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97포인트(0.13%) 오른 3만8726.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85포인트(0.06%) 오른 4997.9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7.07포인트(0.24%) 오른 1만5793.72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의 경우 장중 제자리걸음을 보이다가 장 막판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앞서 2021년 4월 4000선을 돌파한 후 2년 10개월만에 5000선을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다만 5000선을 넘어선 직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5000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견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8000명으로 전주대비 9000명 줄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2만명)도 하회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에 상장된 ARM 홀딩스 주가가 50% 가량 폭등했다. 

디즈니 역시 견조한 실적에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반면 페이팔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의 경우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작았다는 안도감에 3% 이상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은 이어졌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75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올해 말 전에 신중하게 금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콜린스 총재는 전일에도 '올해 후반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4거래일째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8% 오른 4710.78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른 1만6963.83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1% 오른 7665.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4% 내린 7595.4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36달러(3.20%) 오른 배럴당 76.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휴전 논의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은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3% 내린 온스당 2049.0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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