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옵션만기일 충격은 제한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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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옵션만기일 충격은 제한적일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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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서 다우·S&P500은 신고가 마감
옵션만기일 관련 출회 매물은 제한적일 듯 
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TSMC 1월 매출 증가 및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다우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매그니피센트7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 증시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일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특히 현대차와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이마트 등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주 중심의 매수세를 지속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적어도 총선이 예정된 4월까지 저PBR주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며 "PBR 1배 이하 업종 중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철강, 에너지, 건설, 비철목재, 운송, 필수소비재 ▲12개월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1개월내 상향된 업종은 운송, 유틸리티, 증권, 필수소비재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PBR에서 저PBR로 자금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소부장, AI, 의료기기 등 기존 주도주 중 과매도 구간에 근접한 종목이 다수"라며 "소외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만 외국인 자금 흐름과 반대되는 개인 수급 변동성을 감안할 때 코스피 대비 매력도는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스닥 상장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코스닥의 코스피 키맞추기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구체화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발표될 중국의 1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에 제조업 경기 중심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경제를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대변하고 있다"며 "물가의 반등 기미가 보여야 중국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조금이라도 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옵션만기일로 수급 변동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출회 가능한 매물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투자 중심으로 차익관련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예상할 수 있지만 최대 -2900억원 수준으로 1월 만기보다는 충격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개별 주식 선물과 미니 옵션의 만기 충격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6.00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0.83포인트(0.82%) 오른 4995.0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7.65포인트(0.95%) 오른 1만5756.6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55센트(0.75%)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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