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하락세 예상...저PBR주 옥석가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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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하락세 예상...저PBR주 옥석가리기 필요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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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 마쳐
엔비디아 등 반도체 강세는 국내증시 낙폭 제한할 듯 
6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6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6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와 관련한 신중한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다만 엔비디아가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으로 4% 이상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10년물 금리 4.15%대 진입, 달러 강세 등 연준발 불확실성에도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에 따른 엔비디아발 미 반도체주 강세 등이 이를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그 안에서 반도체와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간, 저 PBR 업종 내 저PBR 종목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저PBR 종목 중에서도 펀더멘털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연말부터 일어난 종목 장세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일종의 테마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모멘텀으로 접근하기보다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웅찬 연구원 역시 "PBR이 낮은데 기대감만으로 오른 종목의 주가는 테마성 움직임에 그칠 수 있다"며 "반면 돈을 잘 벌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고, 주주 환원 의지가 확고하고 배당수익률이 높거나 높아질 기업의 재평가 가능성은 높아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PER이 낮은 대형주가 재평가를 받으며 추가 상승 여력을 고민할 때까지 충분히 오른 후 중소형 가치주로 매수세가 옮겨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PBR보다는 PER이나 배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4.30포인트(0.71%) 내린 3만8380.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80포인트(0.32%) 내린 4942.8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28포인트(0.20%) 내린 1만5597.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여전히 높은 것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50센트(0.69%) 오른 배럴당 72.7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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