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연일 직원과 소통 "실패 두려워 않는 도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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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연일 직원과 소통 "실패 두려워 않는 도전 필요"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2.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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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부터 임원까지 한 자리…"실패 통해 배워야"
열흘 간 1200명 임직원과 2시간씩 토크콘서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대산홀)에서 본사 직원들과 열정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본사 직원들과 열정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생명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이사겸 이사회 의장이 직원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교보생명은 신 대표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본사에서 근무하는 1200여명의 직원들 모두와 2시간 가량씩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대표는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최근 열흘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직원들과 열정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혁신을 지속해야 된다"며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과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사업자는 고객들이 생명보험으로 미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넘어 역경에 부딪힌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해 7월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MZ세대(1980~2010년대 초반생) 직원들만 별도 초청해 1시간 이상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신 대표는 "X세대(1960~1970년대 후반생) 상사를 무조건 '꼰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차이점을 잘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X세대 상사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에는 교보증권 등 13개 관계사 대표와 준법감시담당자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 내부통제와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대표는 지배구조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윤리적 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내부통제를 주문했다.

신 대표는 매년 초 천안 연수원에서 영업 현장의 지점장급 이상과 본사의 팀장급 이상 간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현황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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