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메타·아마존 시간외 거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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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메타·아마존 시간외 거래 급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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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 마쳐
메타·아마존 등 실적 호조에 시간외 거래서 급등세
애플은 중국 매출 부진에 시간외 거래서 3% 하락 
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전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지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아래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 수출 호조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지난 밤 미 증시의 상승 흐름 또한 국내증시에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뉴욕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메타와 아마존이 각각 14%, 8% 상승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이 역시 국내증시 상승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13% 감소해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3~0.5%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1월 수출과, 정부에서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대형주에 대한 우호적 투자환경을 당분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2월 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여기에는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장사의 기업가치 개선 계획 발표, 기업가치 개선 우수 기업 등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 방안 발표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만년 저평가주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일(미 동부시각) 발표될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FOMC 이후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은 ADP 고용자수, 고용비용지수(ECI) 시장 예상치 하회에 주목했다"며 "12월 예상보다 견조했던 고용지표에 되돌려졌던 금리가 2일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로 하락 전환할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키우며 주식시장 자금 유입을 야기할 지에 대한 판단은 1월 보고서를 통해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69.54포인트(0.97%) 오른 3만8519.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0.54포인트(1.25%) 오른 4906.1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7.63포인트(1.30%) 오른 1만5361.6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논의 속에서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3달러(2.68%) 내린 배럴당 73.8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6주간 일시 휴전과 인질,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위기 해소 전망 속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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