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1월 FOMC에 대한 월가 전문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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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1월 FOMC에 대한 월가 전문가 시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2.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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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리인하 필요 공감'
전문가들은 신중한 정책 스탠스에서도 올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은 예상한 대로였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실하게 확인하기를 원하는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정책 스탠스에서도 올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렌딩 트리의 제이콥 샤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BS에 "연준은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탐색하면서 매우 신중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를 영원히 높게 유지하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금리를 조기에 인하해서 인플레이션을 다시 급등하게 하는 위험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로 인해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얻을 때까지는 몇 개월 정도 꾸준히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PGIM의 달리프 싱 채권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정책 스탠스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배경에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신중한 정책 스탠스는 금리가 경제활동을 자극하거나 둔화시키지 않고 중립적 여건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잠재적으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기다리는 데 따른 이익은 거의 없다"며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만간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봤다.

T로우프라이스의 블레리나 우루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3월 금리인하를 고수하고 있다"며 "그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더 많은 신호를 받을 것이고, 3월 회의까지 충분히 진전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용시장 둔화도 연준이 안심할 만큼 둔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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