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단거리 노선 수요 견조'에 목표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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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단거리 노선 수요 견조'에 목표 주가↑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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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사진 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사진 제공=티웨이항공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티웨이항공은 30일 2.28%(70원)의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3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증권가에서 티웨이항공에 대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투자 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티웨이항공에 대해 견조한 단거리 노선 수요 호조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2500원에서 32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거리(일본, 동남아, 대양주) 노선에서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 공급 증가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수송량 증가세가 견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부 추정치로 올해 국제선 수송량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할 전망이며, 운임 레벨은 km당 84.5달러로 1.7% 하락할 것"이라며 "비용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외형 성장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86% 증가한 1313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관련 인력 확충 및 영업망 확보 비용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장거리 노선 운항 안정화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티웨이항공 6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티웨이항공 6개월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티웨이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수혜 기대

이외에도 티웨이항공에는 또 다른 호재가 남아있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이에 따른 주가 상승에 기대감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생긴 통합 법인으로부터 유럽 노선 일부를 양도 받아 6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4개 노선에 대한 슬롯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예상 반납 슬롯은 21∼23개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4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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