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업종별 차별화 장세 전망...중화권 증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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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업종별 차별화 장세 전망...중화권 증시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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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
FOMC 등 빅이벤트 앞둔 경계감 속 차별화 장세 이어질 듯 
30일 국내증시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국내증시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0일 국내증시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미 재무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예상치가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국채물량 부담이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데 따른 관망심리 또한 작용하면서 업종별로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미 재무부 국채 발행 부담 완화에 따른 미 10년물 금리 하락, 테슬라(+4.2%) 및 엔비디아(+2.6%) 등 전기차 및 AI주 강세 등 상방요인과, 1월 FOMC 경계심리, 전일 시클리컬 업종의 쏠림 심화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 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중화권 증시 흐름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일 홍콩 법원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 청산 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와 관련한 뉴스 플로우에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

하이투자증권은 "헝다 파산 리스크는 약 3년동안 꾸준히 진행되어왔다는 점에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나, 증시 부양을 위해 각종 부양책에 따른 중화권 증시 자금 유입 효과는 부동산 리스크로 인해 재차 위축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일 주식시장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가치주가 유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저PBR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앞서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하면서 저PBR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2월 중 세부안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의 실효성을 따지기에는 다소 이르나 0.9배를 하회하는 코스피 PBR 레벨에서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이익이 예상되는 해에는 이익 모멘텀에 대한 희소가치가 사라져 이익지표보다 이익대비 주가의 현 상태를 함께 고려한 투자를 한다"며 "부정적인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이 견고한 점, 반면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던 과거의 패턴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투자 지표에 대한 관심은 단기보다 중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할 스타일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4.02포인트(0.59%) 오른 3만833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6.96포인트(0.76%) 오른 4927.9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7.68포인트(1.12%) 오른 1만562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테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3달러(1.58%) 내린 배럴당 76.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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