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 물량 부담 완화 속 다우·S&P500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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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 물량 부담 완화 속 다우·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30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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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9% 상승...S&P500 0.76%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홍해 긴장에도 하락 마감 
29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예상치가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 증시의 상승 흐름으로 이어졌다. 

미 국채금리 하락 속 3대지수 강세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4.02포인트(0.59%) 오른 3만833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6.96포인트(0.76%) 오른 4927.9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7.68포인트(1.12%) 오른 1만562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2021년 11월30일 기록한 최고치(1만6212.23선)까지 약 600포인트 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미 재무부는 올해 1분기 국채발행규모가 7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0월 예상했던 1분기 전망치 대비 550억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순재정 흐름 개선으로 국채발행규모가 이전 예상치 대비 줄어든 것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오는 2분기 국채발행 규모는 2020억달러로 전망했다. 앞서 도이체방크는 2분기 미 국채 발행 규모가 472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국채물량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에 미 국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8.4베이시스포인트 가량 하락한 4.076%까지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 역시 4.3bp 하락한 4.322%까지 내렸다. 

미 국채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1.4% 상승하기도 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소파이테크놀로지 주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아이로봇은 아마존과의 합병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8.8% 하락했다. 

테슬라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가 주력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약 69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4.2% 상승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내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4639.36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7640.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1만6941.71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7632.7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테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3달러(1.58%) 내린 배럴당 76.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조직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지대의 미군기지 네 곳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이 보복을 공언하고 나서면서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됐으나, 국제유가는 홍콩 법원이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 그룹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린 데 따른 여파를 주목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헝다의 청산 결정으로 위기가 다른 부문으로 전염되면서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9% 오른 온스당 203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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