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SK하이닉스 실적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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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SK하이닉스 실적에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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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혼조세로 거래 마쳐
SK하이닉스 실적에 따라 지수 변동성 심화될 듯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에 따른 개별 주가 강세 및 견조한 경제지표,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3대 지수가 서로 엇갈린 채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장중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중화권 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 탐색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종 관점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밤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2차전지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그래도 이들 업종은 이미 고점 대비 평균적으로 30% 넘게 하락하면서 단기 과매도 국면에 있다는 의견도 점증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 실적이 미치는 부정적인 주가 충격은 제한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국내 장 마감 후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 목적으로 지급준비율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중국 관련 업종의 흐름 또한 주목할 만 하다. 

그는 "화학, 철강,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의 경우 지난 2거래일동안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처럼 강세를 시현했던 상황"이라며 "금일 국내증시에서 중국발 호재성 재료가 중국 관련 업종 및 아시아향 패시브 및 자산 배분 펀드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키는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발표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금일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실적 여하에 따라 지수 변동성 또한 심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 랠리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다시 한번 반도체 업종 중심의 민감 장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9.06포인트(0.26%) 내린 3만7806.39로 거래를 마감햇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95포인트(0.08%) 오른 4868.5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97포인트(0.36%) 오른 1만548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72센트(0.97%) 오른 배럴당 75.0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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