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60선 하락 마감...삼성전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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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60선 하락 마감...삼성전자 1.6%↓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2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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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 1%대 약세
코스닥, 830선 하락 마감
24일 코스피는 2469.69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코스피는 2469.69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24일 나란히 하락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2460선으로 내려앉았고 코스닥도 다시 830선대로 밀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478.61) 0.36% 하락해 2469.69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2억원, 72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977억원 순매도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관망세 속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일에 이어 낙폭 과대 업종에 순매수가 유입됐다고 장중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실적 대기 중인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시총 상위 대형주의 하락에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1.60%(1200원) 하락하면서 7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대의 약세를 지속하다가 장 마감 시점이 다가오자 반등하며 0.50%(700원) 상승해 14만 150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했지만 국내 반도체주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지수와 우리나라 주식 투자 순유입이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인 건 대만 선거 등 개별 이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60%), 삼성바이오로직스(-1.38%)가 1%대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7%), SK하이닉스(0.50%), 현대차(0.11%), LG화학(2.43%) 등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40.11) 0.46% 하락한 836.2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9억원, 7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417억원 순매수했다.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국내 영상 콘텐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NEW는 4.11%(175원) 올라 443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 콘텐트리중앙(2.36%), 에이스토리(1.88%), 삼화네트웍스(6.81%) 등도 상승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내놓은 실적보고서에서 2023년 9~12월 신규 구독자가 1310만명이라고 밝혔다. 시장전망치인 891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수와 광고 매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미국 증시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웹툰주도 정부가 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스터블루는 29.93%(660원)의 상한가를 터치하면서 2865원에 거래됐고 디앤씨미디어(6.88%), 핑거스토리(11.42%) 등이 상승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만화계의 칸 영화제'와 같은 국제적인 시상식을 만들고, 5년째 200억원대인 지원 예산을 2027년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로 장을 종료했다. 에코프로비엠(-0.21%), 에코프로(-0.39%), HLB(-3.13%), 엘앤에프(-1.99%), HPSP(-3.43%), 셀트리온제약(-1.82%), 알테오젠(-4.61%), 리노공업(-2.61%)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0.07%) 내린 13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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