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70선 상승 마감...에코프로株 연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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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70선 상승 마감...에코프로株 연일 약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2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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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셀트리온 1%대 하락
코스닥, 강보합 마감...840.11 기록
에코프로비엠(-3.43%)·에코프로(-1.75%) 약세
사진=연합뉴스
23일 코스피는 2478.61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23일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 입어 2470선에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464.35) 0.58% 상승해 2478.6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1억원, 2057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3586억원 순매도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반도체 대비 낙폭 과대 인식 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기관 및 프로그램 매도를 야기하던 외국인이 4000여 계약 선물을 순매수했고 이는 작년 12월 27일 이후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택담보대출 확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5.21%(1450원) 오른 2만 93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의 주가 강세는 최근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 포함되면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자본 비율과 낮은 조달 비용, 다수의 앱 사용자를 갖춘 카카오뱅크의 수혜를 전망한다"며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주택 관련 대출이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3만 1000원에서 3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2.61%), POSCO홀딩스(1.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0.76%), 삼성전자우(0.50%), NAVER(0.46%), 기아(0.80%)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26%)와 셀트리온(-1.09%)은 1%대의 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39.69) 0.05%의 강보합을 보이며 840.1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5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27억원 순매수했다.

HPSP는 6.47%(3100원) 상승해 5만 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증권사가 HPSP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4만원에서 5만 8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만 2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와 메모리 톱티어 고객사 다수를 확보하고 있는 HPSP는 투자 회복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전망"이라며 "2024~2026년에는 생산능력(CAPA) 확장과 더불어 D램 응용처가 확대돼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보기 어렵지만 HPSP의 투자 포인트는 매출 100%가 선단 공정, 메모리향 TAM 확장이 남아있다는 점"이라며 "메모리 업체들이 HPSP 장비를 채택할 요인이 높은 선단공정의 비중은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3.43%(8500원) 내린 23만 9500원에, 에코프로는 1.75%(9000원) 떨어진 50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셀트리온제약(-2.61%), 알테오젠(-0.65%), 리노공업(-1.50%), 레인보우로보틱스(-2.67%)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는 7.02%의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위를 차지했다. HLB에 순위가 밀린 엘앤에프도 1.40% 상승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0원(-0.45%) 내린 13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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