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반등 시도할 듯...반도체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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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반등 시도할 듯...반도체 관련주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23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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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신고가 행진 속 국내증시도 반등 나설 듯
오픈AI CEO 방한 소식에 반도체 및 AI 관련주 흐름 주목해야 
23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3일 국내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초로 3만800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전일에 이어 이날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나, 미 증시의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국내증시의 반등폭도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증시의 신고가 경신 효과 속 경기선행지수 둔화에 따른 금리하락, 역외환율 약세 등 양호한 매크로 및 외국인 수급 환경에 힘입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AI 관련주의 흐름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번주 방한해 국내 반도체기업들과 AI 반도체 개발·공급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반도체 및 AI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 혹은 투자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과정에서 관련 업종 및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차익실현 vs 기대감 매수)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전일 국내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가운데, 이차전지 관련주의 4분기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 계속되나 우려가 누적되어 있는 4분기 실적에서 반전이 만들어 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미국 수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테슬라 실적을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또한 향후 3주 이내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이들 기업의 실적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중화권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일 중화권 증시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동결 결정에 이어 대출우대금리(LPR)까지 인민은행이 동결 결정하면서 급락세를 지속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패닉셀이 나타나는 가운데 국내증시 또한 중화권 증시에 연동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중화권과 국내증시 부양을 위해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8.01포인트(0.36%) 오른 3만800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초로 3만800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쳤고, 이 역시 전일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32포인트(0.32%) 오른 1만5360.2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의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1만6057.44다.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까지 약 700포인트 가량만 남겨두고 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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