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긍정적 투자심리 이어질 듯...기업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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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긍정적 투자심리 이어질 듯...기업 실적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22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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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P500 신고가 후 견조한 투심 지속 기대
연준 위원 블랙아웃 기간 돌입 속 기업 실적 관심 높아질 듯
테슬라·넷플릭스 등 빅테크 실적 따른 종목 장세 예상 
이번주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후반 뉴욕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미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80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25% 상승하며 1만5000대를 재차 돌파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0.72% 상승, 3만7863.80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뉴욕증시 또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는 과정 속에서 미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잔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가 지난주 신고가를 경신한 만큼 견조한 투자심리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주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공식적인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기 때문에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실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들 확률이 높다"며 "그렇다면 다른 쪽으로 시장의 주목도가 쏠리게 될 것인데 테슬라, 텟플릭스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규모로 나올 예정인 만큼 기업 실적 만감도가 높은 한 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3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에 따라 등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3일 넷플릭스, 24일 테슬라, ASML, 25일 인텔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시장이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미 대형주의 주가가 양호한 반면 중소형주의 흐름이 부진한 만큼 키맞추기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 주가의 경우 견조한 펀더멘털에 힘입어 완만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그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빅테크 기업 주가는 실적시즌 이후 일시적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그는 "빅테크 내 AI 관련 업종 등 장기적 관점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일 기업으로 선별적 접근을 권고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대형주 중심의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되는 동안 이익이 턴어라운드 하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중소형 주가의 키맞추기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4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된 가운데, 4분기 성장률은 1.7%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4.9%)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다만 최근 발표된 견조한 경제지표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부진한 성장률이 주식시장에 악재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12월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직전월에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3.2% 각각 상승한 바 있다. 시장의 예상 수준대로 발표된다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1월 22일 

22일에는 12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1월 23일

23일에는 1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넷플릭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버라이즌, J&J, P&G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월 24일

24일에는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테슬라와 AT&T, 킴벌리 클라크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월 25일

25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및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12월 내구재수주 및 12월 신규주택판매, 12월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 1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등이 발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컴캐스트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월 26일

26일에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12월 잠정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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