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리는 기업실적 속 하락 마감...다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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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리는 기업실적 속 하락 마감...다우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17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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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2% 내려...나스닥은 0.19%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달러화 강세 속 소폭 약세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 실적이 엇갈리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가 시기상조라는 주요국 중앙은행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진 것이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엇갈리는 기업실적 속 하락세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1.86포인트(0.62%) 내린 3만7361.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85포인트(0.37%) 내린 4765.9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일대비 2.8.41포인트(0.19%) 내린 1만494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은 서로 엇갈렸다. 

골드만삭스의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48달러를 기록, 당초 시장의 예상치(3.5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골드만삭스 주가는 0.7% 상승했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경우 회계연도 4분기 EPS가 0.85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1.01달러)를 하회했고, 이는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한 것이다. SVB 사태에 따른 특별 부과금 및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의 법정 비용 등이 부과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건스탠리 주가는 4% 이상 급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전해졌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적 위원으로 꼽히는 로버트 홀츠만이 올해 전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역시 이날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시점은 맞지만 그것은 신중하게 단행해야 한다"며 "급하게 내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66.9%로 책정됐다. 이는 하루 전 81% 달했던 것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소폭 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4446.51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0% 내린 1만6571.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8% 내린 7558.34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739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8센트(0.39%) 내린 배럴당 72.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고조됐지만 달러화 강세에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97% 내린 온스당 2031.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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