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해외 진출 본격화…"올해 글로벌 매출 30% 신장 전망"
상태바
아워홈, 해외 진출 본격화…"올해 글로벌 매출 30% 신장 전망"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4.01.15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를 참관 중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사진=아워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관 중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사진=아워홈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아워홈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워홈은 MCP(Meal-Care Platform/단체급식), TFS(Total Food Solution/식자재유통), GP(Gourmet Platform/외식), HMR(Home Meal Replacement/식품) 등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들의 삶에 건강과 즐거움을 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

아워홈은 40년에 걸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나 최적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고도화된 제조, 물류, 구매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사업 확대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할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아워홈의 글로벌사업은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 걸쳐 주로 관계사 중심의 단체급식 위주로 이뤄져왔다. 앞으로는 다양한 현지의 글로벌 및 로컬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현지 고객 및 유통에 K-푸드 및 K-식자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한국 및 제3국과의 글로벌 소싱 및 무역을 확대하여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해 말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장사시에 위치한 콘티넨탈 연구소 내 사내식당으로 24시간 운영된다. 이는 아워홈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글로벌 기업 식음 운영 실적으로, 사측은 이를 계기로 중국 내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 주요 기업 수주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아워홈은 지난해 9월 FPT EDUCATION(FPT교육)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PT교육이 운영하는 베트남 전역의 1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식당(일 식수 2만식 규모)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업인 FPT SOFTWARE와 손잡고 FPT SOFTWARE가 조성 중인 대형연수원 내 식음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올해 아워홈은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현재 운영 점포의 2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폴란드에서는 김치 생산을 위해 현지 업체와 협업하여 생산을 시작했다. 2021년 설립한 아워홈 폴란드 법인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폴란드 제조업체를 통해 김치를 현지에서 생산, ‘갓 담은 아삭한 김치 맛’으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다.

한편 올해 CES2024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직접 구성한 참관단을 이끌고 CES2024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푸드테크,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관련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아워홈은 전략적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국제 식품 박람회(Paris SIAL 2024)에 부스를 열고 참가할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아워홈의 기존 4대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형 식품서비스 모델인 캘리스랩, K-푸드 및 K-식자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당사 중장기 전략에 발맞춰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며, ‘글로벌 K-푸드 전령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