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선거···"라이칭더 민진당 후보 당선 유력"
상태바
타이완 총통 선거···"라이칭더 민진당 후보 당선 유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1.13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우유이(何友怡) 국민당 후보 패배 인정
타이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현재 94%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라이칭더 총통 후보가 520만 3633표로 40.3%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타이완(臺灣) 총통선거에서 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清德) 후보 당선이 유력해졌다.

타이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현재 94%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라이칭더 총통 후보가 520만 3633표로 40.3%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허우유이(何友怡) 국민당 후보 431만 4489표(33.3%), 커원저(柯文哲) 민중당 후보 341만 2266표(26.2%)를 얻었다.

허우유이(何友怡) 국민당 후보는 지지자 앞에서 "정말 죄송하다"며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지난 2일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32%,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27%를 각각 기록했다.이어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吳欣盈) 부총통 후보는 21%로 3위를 유지했다.

2020년 선거 때는 차이잉원이 817만표(57%)를 획득해 약 264만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투표율은 74.9%를 기록했다.

타이완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박빙이다 보니 4년 전보다 작은 50만∼100만표 차이로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2030의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20~29세 유권자는 285만명, 30~39세는 323만명이다.

타이완은 부재자 투표 제도가 없기 때문에 호적등록지로 이동해 투표를 해야 한다. 대도시 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 중인 많은 타이완 유권자는 투표를 위해 일시 귀국하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