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흐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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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흐름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09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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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
삼성전자 잠정실적 따른 반도체주 주가 흐름 지켜봐야 
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엔비디아 및 애플 등 기술주의 강세 흐름 속 3대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속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 측면에서는 AI, 반도체 관련주들로의 수급 집중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흐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금일 국내증시는 AI, 반도체 관련주 주가 변화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언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메모리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및 미국 모두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둔 가운데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한 기업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실적 발표를 둘러싼 주가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화권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경제 불확실성 지속과 중즈 그룹 파산 등 금융 리스크 지속에 중화권 증시는 연초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또한 홍콩 H지수 관련 ELS 손실 리스크 등 중화권 증시 흐름과 연동된 부분이 많아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해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6.90포인트(0.58%) 오른 3만7683.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6.30포인트(1.41%) 오른 4763.5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9.70포인트(2.20%) 오른 1만4843.7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04달러(4.12%)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이는 수요환경의 둔화를 우려해 가격을 낮춘 것이라는 해석이 확산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또한 부각, 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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