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빅 이벤트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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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빅 이벤트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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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미 12월 CPI 및 CES·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예정
매크로 이벤트 속 관련주 주가 흐름 차별화될 듯  
8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다소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다소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다소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첫 주였던 지난주 국내증시는 10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트는 등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이번주 주요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되어 있는 점 또한 이날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이밖에도 8~11일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9~12일에는 CES 2024가 예정되어 제약 및 바이오주, IT 관련주 들의 주가 흐름 또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안정성의 추가 확대 여부는 주중 예정된 12월 CPI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반도체, AI, 바이오 등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 후보군으로 부상중인 업종들의 주가 모멘텀 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주들에게 재료 소멸 인식이라는 통상적인 패턴으로 귀결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CES 2024는 관련 수혜 IT 밸류체인주들 간의 주가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당분간은 단기 급락 이후 반등 시도가 있더라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피는 G2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 수급부담이라는 삼중고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중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시장과 한국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여기에 과매수권역에 진입한 외국인 선물 매수가 금리인하 기대 후퇴, 채권금리/달러 반등 국면에서는 매물로 출회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물론 코스피가 2024년 시작과 동시에 고점대비 100포인트 가까운 급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등 시도는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1차 하락 이후 숨고르기일 가능성이 높아 1월에는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보다는 2차 하락세 전개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는 지수 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가는 전략을 유지한다"며 "포트폴리오 전략 측면에서는 내수주, 금융주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강화하는 전략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56포인트(0.18%) 오른 4697.24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ㅇ리대비 13.77포인트(0.09%) 오른 1만4524.0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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