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갑진년 맞이 ‘청룡’ 마케팅 활발...미술전시· 할인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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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갑진년 맞이 ‘청룡’ 마케팅 활발...미술전시· 할인행사 등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4.01.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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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청룡 관련 작품 전시·할인 행사 개최
청룡 모티프 순금·먹거리 등 새해맞이 상품 선봬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으면서 유통업계가 일제히 관련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청룡은 힘과 행운, 번영 등을 상징하는 만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거나 할인 행사를 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백화점업계는 청룡을 주제로 미술 전시 등을 개최하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광주신세계와 대전 Art&Science에서 미술전시를 열고 고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먼저 광주신세계는 이날(2일)부터 2월 13일까지 ‘신년 기획전 : 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열고 여러 작가들이 회화, 영상, 설치 미술 등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용 작품을 선보인다. 황중환, 바위, 이수진 등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은 황중환 작가의 ‘구름 속 쌍용’, 신호윤 작가의 ‘중첩된 산수 – happy blue dragon’등이 있다.

특히 1층 아트월에 새해 전시를 장식할 대표작으로 황중환 작가가 익살스럽게 표현한 용 일러스트를 선정했다. 올 한해 고객들이 함께 웃으며 행복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1월 5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년기획전 ‘소원을 빌어용(龍)’을 선보인다. 새해 소원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용 뿐만 아니라 소망을 상징하는 ‘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이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신년 희망 메시지를 담은 미술전시를 펼친다”며 “앞으로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오래 머물고 싶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신년 정기 세일’로 고객을 맞이한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세일 행사 비주얼 테마는 ‘청룡’과 ’비상’이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좋은 기운을 받아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비상하길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 ‘채병록’ 작가와 손잡고 올 한해도 더욱 힘차게 출발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청룡’과 ‘비상’을 테마로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세일 행사는 가격 할인에 초첨을 맞춰 다양한 상품군을 최대 60% 할인하며, 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감안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까지 전 상품군에서 걸쳐 총 ‘450여 브랜드’가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상품군에서는 ‘폴로’, ‘라코스테’, ‘띠어리’ 등 겨울 시즌 오프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스포츠 및 애슬레틱스 상품군에서는 ‘라코스테 스포츠’, ‘안다르’, ‘컬럼비아’ 등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겨냥한 행사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상품군에서는 선물 수요가 활발한 연초 시즌에 맞춰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총 23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를 진행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고, 구매금액의 최대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과 함께 럭키박스 이벤트를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60년만에 돌아온 청룡의 해를 기념하며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다시 비상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다가오는 새해의 포문을 여는 첫 행사인 만큼, 선물 수요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SSG닷컴이 갑진년을 맞아 선보이는 '곤룡포 순금 골드코인'. 사진=SSG닷컴
SSG닷컴이 갑진년을 맞아 선보이는 '곤룡포 순금 골드코인'. 사진=SSG닷컴

최근 금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에 착안해 용을 모티프로 한 순금 상품을 선보이는 기업들도 있다. GS리테일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순금 상품 14종을 카탈로그 주문 상품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승천하는 용을 입체감 있게 표현 한 ‘황금용 피규어 37.5g’은 456만5000원, ‘용 골드바 30g’은 343만9000원, ‘용 순금 코인3.75g’이 47만 6000원이다.

소비자들이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카탈로그를 통해 원하는 순금 상품을 고르고 주문하면, 배달원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대면 확인을 통해 전달한다.

SSG닷컴은 오는 7일까지 ‘골드위크’ 행사를 열고 갑진년을 기념하는 순금 코인을 판매한다. 쓱닷컴이 선보이는 곤룡포 순금 골드코인(3.75g)은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 문양이 새겨진 본품과 왕의 정복인 곤룡포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보증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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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청룡의 해 맞이 신규 음료 3종 이미지.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식음료업계도 청룡을 상징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새해를 맞아 청룡의 해를 표현한 뉴이어 음료 3종 및 푸드 3종 등을 새롭게 출시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갑진년 새해 첫 번째 음료로는 푸른 용의 기운을 가득 담은 ‘푸른 용 클래식 밀크 티’와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 ‘핑크 폼 딸기 라떼’를 선보인다.

또 스타벅스는 푸른 용 모티브를 MD에 담아 ‘블루 스케일 뱃지 머그’,’SS 엘마 청룡 텀블러’, ‘베이비 드래곤 머그’, ‘청룡 베어리스타 키 체인’ 등의 다양한 MD 상품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파리바게뜨는 ‘2024 힘내세용 케이크’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용’ 캐릭터를 활용한 입체 케이크로, 케이크 하판에 위트 있는 신년 응원 메세지를 담아 행운의 의미를 더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갑진년 청룡의 행운을 담은 ‘2024 힘내세용 케이크’를 출시한다”며 “다가오는 2024년을 용의 힘찬 기운처럼 비상하는 한 해로 맞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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