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머스크 홍해 운항 재개 소식에 하락세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제한적인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던 가운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를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3대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한산한 거래 속 3대지수 상승 마감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1.19포인트(0.30%) 오른 3만76556.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83포인트(0.14%) 오른 4781.5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60포인트(0.16%) 오른 1만5099.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진행된 미 재무부의 58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발행금리는 이전보다 낮아지고 응찰률이 이전보다 높아지는 등 수요가 강력했다. 앞서 진행된 2년물 국채 입찰에서도 강한 수요가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1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3.78% 근방에서 움직였고, 2년물 국채금리는 13bp 가량 내린 4.22% 근방에서 거래됐다.
애플이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미국 수입이 중단됐던 애플워치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애플 주가는 전일과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가량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5% 오른 4528.3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1만6742.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6% 오른 7724.8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7571.8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6달러(1.93%) 내린 배럴당 7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며칠 이내에 홍해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원유 운송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13% 오른 온스당 2093.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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