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기 기대 인플레 2021년 이후 최저치···소비심리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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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단기 기대 인플레 2021년 이후 최저치···소비심리 상승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2.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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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직전월인 11월 4.5%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로이터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미국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직전월보다 눈에 띄게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미시간대는 22일(현지시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직전월인 11월 4.5%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직전월 3.2%보다 낮아졌다. 이 수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 2.8%보다 약간 상향 조정됐으나 지난 9월 2.8% 이후 석 달 만에 최저치다.

소비자의 심리를 드러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개선됐다. 12월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는 69.7로 직전월의 61.3보다 상승했다. 12월 예비치인 69.4보다 더 상승했다.

12월 확정치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2월 소비자기대지수 확정치는 67.4로 직전월 56.8보다 높아졌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 확정치도 73.3으로 직전월 68.3보다 높다.

미시간대는 "소비자 심리 지수는 12월에 14% 급등해 이전 4개월 간의 하락세를 모두 되돌렸다"며 "이런 추세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경로를 어떻게 보는지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개 지수 구성 요소 모두 이번 달에 상승했는데 이는 1978년 이후 발표된 수치 중 약 10% 정도만 일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미시간대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달 4.5%에서 이번 달 3.1%로 급락했다"며 "이 수치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으며 팬데믹 이전 2년 동안 2.3~3.0% 범위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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