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지표 둔화 속 혼조 마감...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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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지표 둔화 속 혼조 마감...나스닥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23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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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5% 내려...S&P500 지수는 0.2% 상승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앙골라 OPEC 탈퇴 속 하락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으나,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비교적 한산한 양상을 보이면서 3대지수는 서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둔화 속에서도 혼조세...나스닥 0.2%↑

2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38포인트(0.05%) 내린 3만7385.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88포인트(0.17%) 오른 4754.6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11포인트(0.19%) 오른 1만4992.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겨지수는 둔화 흐름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2%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직전월(3.4% 상승) 및 시장 예상치(3.3% 상승) 또한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 시장 예상치 및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치를 연율로 환산할 경우 1.9%로, 연준의 목표치(2%)를 하회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역시 이를 언급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헤드라인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2.6% 올라 전월(2.9% 상승)의 상승에서 둔화했으며,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전월대비로는 0.1% 하락, 직전월(보합) 대비 하락했다.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0.1% 증가) 대비 개선됐으나 시장 예상치(0.3%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1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조정기준 전월대비 5.4%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2.0% 증가)를 웃돈 것으로 전월 5.1% 감소에서 증가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시간대학교의 12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직전월(4.5%)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장기 인플레이션은 2.9%로 직전월(3.2%)에 비해 낮아졌으며,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7로 최종 집계됐는데, 이는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발표된 물가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된 데 이어 경제지표는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8%로 상승했다. 

오는 25일은 크리스마스로 인해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하락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4521.4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7568.82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1만6706.1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7697.5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3센트(0.45%) 내린 배럴당 73.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산량과 관련해 OPEC 국가 내 균열이 있음을 시사하자 산유국 감산 정책이 이뤄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87% 오른 온스당 2069.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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