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 훈풍에 삼성전자 1%대 강세...코스피 2600선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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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론 훈풍에 삼성전자 1%대 강세...코스피 2600선 반납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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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
코스피, 개인·외국인 쌍끌이 매도에 약보합 마감
코스닥, 0.56% 하락마감...850선
22일 코스피가 2599.51로 약보합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코스피가 2599.51로 약보합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상승출발한 국내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2600.02) 0.02% 하락한 2599.5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점점 상승폭이 줄더니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전환됐다. 2600선을 돌파한지 사흘 만에 2600선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66억원, 361억원 동반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기관 홀로 2391억원 순매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차익실현과 연말 분위기를 반영하며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라고 장중 상황을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국내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7만 6300원, SK하이닉스는 14만 3700원까지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1.20% 강세를 보이며 900원 오른 7만 59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강세를 유지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0.07%의 강보합 수준으로 그쳤다. SK하이닉스는 100원 오른 14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은 마이크론발 훈풍인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8.6%의 급등세로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영향으로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DS단석이 첫 상장인 오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DS단석 주가는 공모가(10만원) 대비 300% 오른 40만원에 거래됐다.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따따블이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12%), 현대차(0.33%), 기아(0.21%) 등이 상승했다. POSCO홀딩스(-1.23%), LG화학(-1.01%) 은 1%의 약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0.83%), NAVER(-0.69%)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859.44) 0.56% 하락한 854.62를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2억원, 23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878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더플래닛이 5.78%의 약세를 보이며 1350원 떨어진 2만 2000원에 거래됐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14일, 19일인 거래정지일을 제외한 8~20일까지 7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해왔고 전날 강보합 마감한 바 있다. 오늘의 약세는 그간 이어온 급등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코스닥 종목 중 대다수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47%), 엘앤에프(-4.04%), HLB(-1.28%), HPSP(-2.76%), JYP Ent(-2.33%)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DX는 3.99%의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0원(0.04%) 오른 130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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