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급락 하루만에 반등...나스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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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급락 하루만에 반등...나스닥 1.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22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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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9% 올라...S&P500도 1%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한지 하루만에 일제히 반등하며 상승 랠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이크론이 긍정적인 실적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것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급락 하루만에 반등...마이크론 8% 올라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2.35포인트(0.87%) 오른 3만740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8.40포인트(1.03%) 오른 4746.7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5.92포인트(1.26%) 오른 1만4963.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일인 20일에는 3대지수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하며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됐음을 보여줬으나, 이날 재차 랠리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주가 상승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은 전일 장 마감 후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월1일~11월30일) 매출 47억3000만달러, 영업손실 11억2800만달러, 주당 순손실 9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월가에서는 주당 1달러 손실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실적이었다. 매출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것이다.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이 51억~55억달러, 주당 순손실이 21~35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매출 49만9000만달러, 주당 62센트의 순손실을 전망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8% 반등했으며, 엔비디아(1.83%), 알파벳(1.5%), 메타(1.4%), AMD(3.28%) 등 여타 반도체주 역시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GDP 성장률도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5.1% 증가) 및 직전에 발표된 GDP 잠정치(5.2% 증가)는 하회하는 수준이었으나, 가장 먼저 발표되는 속보치와는 일치했다. 미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걸쳐 발표된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나 잠정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21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 2분기(2.1%) 성장률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는 최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경기에 대한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 대비 2000명 증가한 20만5000명으로 집계, 전문가들의 예상치(21만5000명)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2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1500명 감소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 4일만에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0% 내린 4524.8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1만6687.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7694.7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7571.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3센트(0.44%) 내린 배럴당 73.8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그간의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OPEC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했다는 소식 또한 OPEC 회원국들 내 산유량 조절과 관련한 갈등을 시사,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8% 오른 온스당 2051.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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