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너무 올랐나...차익매물 출회에 나스닥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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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너무 올랐나...차익매물 출회에 나스닥 1.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21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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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3% 내려...S&P500도 1.5% 하락세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홍해 갈등 속 3거래일 연속 상승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간 상승 랠리를 이어온 데 따른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한 것이 지수의 급락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상승 랠리 따른 부담감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75.92포인트(1.27%) 내린 3만7082.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0.02포인트(1.47%) 내린 4698.3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5.28포인트(1.50%) 내린 1만477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7일 이후 직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됐고, 이날 10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된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지난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시장이 과도하게 매수됐고, 이날의 하락세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이는 펀더멘털 측면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신중한 발언은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개선됐다. 

컨퍼런스보드의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수정치(101)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며, 시장 예상치(104.5)도 웃돌았다. 

12월 기대지수는 85.6으로 개선됐으며, 11월 수치는 77.4로 조정됐다. 

11월 기존주택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증가한 연율 382만채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0.8% 감소한 376만채를 예상한 바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페덱스의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페덱스는 이날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과 기대에 못미치는 매출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12%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은 하락장에서도 1.2% 상승하면서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3일 연속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4533.82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1만6733.0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2% 오른 7715.68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2% 오른 758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3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8달러(0.38%) 오른 배럴당 74.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원유 운송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1% 내린 온스당 2047.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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