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코스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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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코스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20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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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 마감
대주주 양도세 관련 뉴스 플로우 주목
중국 LPR 금리 발표도 지켜봐야 
20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방침 속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경우 지난해 1월13일 이후 약 2년만에 1만5000선을 상향 돌파, 의미있는 지수대를 넘어선 점은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증시 호조,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코스닥의 경우 금일 발표될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개정안 내용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의 경우 대주주 요건 완화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19일 국회 기획재정부 청문회 이후 대주주 요건 완화 가능성은 확대됐으나 대주주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기한은 12월 마지막 거래일의 2거래일 전인 26일"이라면서 "금일 대주주 요건 강화가 결정되더라도 상향된 대주주 기준을 올해 안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26일 국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일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는 결과일 시 큰 폭의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며 "펀더멘털과는 별개의 수급 노이즈이기 때문에 연말 이후 반등을 노리고 저가 매수로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으로 12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 도달한 가운데 비교적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초 추세 하락 과정에서도 120주 이평선 부근에서 약 3개월간 지지 시도를 거친 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며 "비교적 강한 저항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 주봉상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에서 매수 신호가 11월말 발생해 추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조정 가능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장중 예정된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금일 오전 중국 LPR 금리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경기 부진 속 글로벌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증시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와 같은 부양책 실시가 이어질 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1.90포인트(0.68%) 오른 3만7557.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7.81포인트(0.59%) 오른 4768.3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8.02포인트(0.66%) 오른 1만5003.2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4% 오른 배럴당 73.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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