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부통제 전 과정 디지털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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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내부통제 전 과정 디지털화 추진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2.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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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예방·불건전영업행위 사전 차단 효과
15일 전 계열사 '내부통제 디지털 전환' 논의
서울 여의도의 KB금융지주 신관. 사진 제공=KB금융그룹
서울 여의도의 KB금융지주 신관. 사진 제공=KB금융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KB금융그룹이 금융사고 예방과 불건전 영업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내부통제를 디지털화 한다.

KB금융은 19일 사기거래와 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금융사고 예방, 불건전영업행위 사전 차단을 위한 그룹차원의 '내부통제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KB금융은 지난 15일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내부통제 디지털화를 논의하기 위한 '지주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주 내부통제위원회는 ▲내부통제 점검 결과 공유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 취약부문 점검·대응방안 ▲임직원 윤리의식·준법의식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이 자리에는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지주의 감사·정보보호 업무 담당 임원, 지주와 각 계열사의 준법감시인이 참석해 ‘내부통제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인공지능(AI)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거래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직무에 사전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거래를 유형별로 신속하게 분석하고 이상행동 패턴별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어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KB금융은 밝혔다. 아직 디지털화가 되지 않은 업무 영역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내부통제와 관련된 주요 데이터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해 임직원의 경각심도 높일 계획이다. 해외 선진 금융 기관에서 운영 중인 내부통제시스템 우수 사례도 검토해 시스템에 반영한다.

KB금융 관계자는 "디지털과 IT(정보기술)를 바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해 고객에게 오차 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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