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코스닥 개인 수급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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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코스닥 개인 수급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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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 증시 혼조 마감...제한적 흐름 이어질 듯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관련 뉴스플로우 주목 
1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데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되면서 3대지수는 혼조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상승세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2~0.5%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에 대한 원화의 베타가 다소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커질 수 있다. 

지난 17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정부는 주식 양도세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주 기준액을 얼마로 상향할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50억원으로 올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1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연말 세금 회피성 매물 출회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었으나, 양도세 기준 완화 방안이 재차 거론되면서 시장 내 기대감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추 부총리의 발언 이후 대주주 양도세 완화 논의는 내년으로 넘어가는 듯 보였으나 주말 중 전해진 뉴스 플로우에 따르면 연내에 결정될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이번주에도 관련 뉴스 플로우에 따라 코스닥을 중심으로 개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서면 지수 상승시 단기 리스크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말 저점에서 시작된 반등은 유효하지만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는 지수 레벨업이 추가적으로 전개될 때마다 단기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여갈 시점이라고 본다"며 "코스피 2600~2650선까지 반등의 여지는 열어놓되 추가 반등시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내 코스피 2500선 이탈시 연말, 연초 2600선 돌파를 감안한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대응은 가능해보인다"며 "실적 상향조정과 외국인 수급이 여전히 견고한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업종과 반등시 숏커버링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한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81포인트(0.15%) 오른 3만7305.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6포인트(0.01%) 내린 4719.1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36포인트(0.35%) 오른 1만4813.92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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