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세 지속 전망...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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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세 지속 전망...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15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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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
달러화 급락 속 원·달러 환율 하락은 외국인 유입에 긍정적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훈풍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연장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2월 FOMC를 기점으로 긴축 종료 시그널 및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강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뚜렷해졌다"며 "이는 높아진 증시 레벨에서 종목 장세를 연출하던 국내 증시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급락 속 전일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복귀한 가운데, 이는 외국인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외국인 유입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연말까지 위험선호 심리 및 대형주 우위 흐름이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이 돌아오며 미 증시에서는 바이오, 반도체, 가상화폐 뿐만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 은행 섹터가 아웃퍼폼하고 있는데, 국내증시 역시 경기 민감주까지도 매수세가 유입될 지 여부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 역시 "FOMC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구간이기에 시총 상위 대형주 비중을 높게 가져갈 것"을 조언하면서 "최근 증시 조정 구간에서 성과가 좋았던 이익 모멘텀 팩터 기반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양도세 관련해 대주주 요건 완화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일정 수준의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양도세 관련 대주주 요건 완화는 연내 통과되기 힘들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연말 대주주 요건 회피성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0% 이상인 종목들은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금양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코스닥 종목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4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11포인트(0.43%) 오른 3만7248.3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세운 사상 최고치를 재차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46포인트(0.26%) 오른 4719.5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59포인트(0.19%) 오른 1만4761.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11달러(3.04%) 오른 배럴당 71.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내린 것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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