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5%대 약세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눌려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2535.27) 0.97% 떨어진 2510.66을 기록했다. 기관이 9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 1306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으로 이끌었다.
코스피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42%), POSCO홀딩스(-3.21%)가 3%대의 약세를 보였고 이외에 삼성전자(-0.95%), 삼성바이오로직스(-0.43%), 삼성전자우(-0.17%), 현대차(-0.32%), LG화학(-2.54%)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5%)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은 코스피가 미국 증시와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14일 새벽(한국 시각)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되어 오후 들어서 코스피의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839.53) 1.22% 하락한 829.3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닥도 1%대의 하락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1억원, 1266억원을 순수하게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2188억원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블루엠텍은 공모가(1만 9000원) 대비 168.42%(3만 2000원) 상승한 5만 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블(공모가의 2배)'을 달성했다. 장중에는 26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래디언트(구 인터파크)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야놀자의 글로벌 기업공개(IPO) 달성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디언트는 지난해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분 70%를 야놀자에 매각하면서 야놀자 관련주로 묶였다. 그래디언트는 3400원 오른 1만 4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대부분 종목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에코프로비엠(-5.17%), 엘앤에프(-5.12%) 등이 5%대의 약세를 보였고 에코프로(-4.70%),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알테오젠(-3.47%), HPSP(-1.79%)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DX(0.99%), 셀트리온제약(1.05%)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0.08%) 오른 13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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