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빅이벤트 앞두고 수급 변동성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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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빅이벤트 앞두고 수급 변동성 확대 가능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11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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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
FOMC 등 빅이벤트는 수급 변동성 키울 수 있어 
11일 국내증시는 이번주 집중된 빅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다소 큰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국내증시는 이번주 집중된 빅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다소 큰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1일 국내증시는 이번주 집중된 빅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다소 큰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11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했던 것으로 발표됐던 가운데,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3대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장 초반 국내증시를 상승세로 이끌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이번주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선물옵션동시만기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은 지수의 흐름을 제한하는 동시에 개별 종목별 수급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FOMC 종료 후 곧바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되어 있기에 주 후반 내내 여타 증시 대비 수급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금요일 국내증시에서 오후장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시킨 요인도 수급 이슈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오라클과 어도비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점도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라클은 오는 11일 장 마감 후, 어도비는 1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오라클과 어도비의 실적과 컨퍼런스콜 내용들은 AI 관련 밸류체인 센티먼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나라 반도체 업종 주가 측면에서도 중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방안과 관련한 뉴스 플로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연구원은 "주요 언론에서는 정부가 기존 10억원으로 설정됐던 대주주 기준을 30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며 "12월 들어 국내 증시가 장중 주가의 진폭이 커졌던 요인 중 하나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도 있었던 만큼 주중 전해지는 관련 뉴스 플로우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0.49포인트(0.36%) 오른 3만6247.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78포인트(0.41%) 오른 4604.3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98포인트(0.45%) 오른 1만4403.97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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