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전망...AI·반도체주 중심 차별화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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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전망...AI·반도체주 중심 차별화 장세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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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 마쳐
알파벳 및 AMD 강세 속 국내증시에서도 관련주 주목
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미리 나온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둔화 추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 3대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알파벳(+5.4%)과 AMD(+9.9%)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이는 기술주 비중이 큰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의 경우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선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고, AMD는 새로운 AI 반도체를 내놓으며 관련 산업이 2027년까지 약 4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양호한 외국인 수급 속 AI모델 제미나이에 대한 호평으로 급등한 알파벳, 신규 AI용 반도체를 공개한 AMD 효과 등으로 AI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8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 및 차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지수의 방향성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치고 있지만 종목별로는 변동성이 상당히 커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펀더멘털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펀더멘털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상단을 인식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수가 부진하며 초과 수익을 위한 종목과 테마주 발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주 예정된 FOMC에서 점도표 수정 여부와 경기에 대한 판단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주식 시장은 점차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2.95포인트(0.17%) 오른 3만6117.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6.25포인트(0.80%) 오른 4585.5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3.28포인트(1.37%) 오른 1만4339.9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4센트(0.06%) 내린 배럴당 69.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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